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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생각

[기도] 성스러운 순간- 파울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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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기도성스러운 순간

주여, 우리의 의심을 지켜 주소서.
의심 또한 기도하는 한 방법입니다. 의심은 우리를 성장하게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의 문제에 대한 많은 답들과 
두려움 없이 마주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주여, 우리의 결정을 지켜 주소서.
결정 또한 기도하는 한 방법입니다.
우리의 의심을 이기고, 이 길과 저 길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주소서. 
우리의 긍정이 긍정이도록, 우리의 부정이 늘 부정이도록 하소서. 
한번 결정한 길은 뒤돌아보지 않도록, 
후회가 우리의 영혼을 잠식하지 않도록 하소서. 그러기 위하여……
 
주여, 우리의 행동을 지켜 주소서. 
행동 또한 기도하는 한 방법입니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우리가 맺는 가장 좋은 열매가 되게 하소서. 
노동과 행동을 통해 우리가 받을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 그러기 위하여……
 
주여, 우리의 꿈을 지켜 주소서. 
꿈 또한 기도하는 한 방법입니다.
나이와 외적 조건에 상관없이 가슴 속에 성스러운 희망과 인내의 불씨
품게 하소서. 그러기 위하여…….
 
주여, 우리에게 열정을 주소서. 
열정 또한 기도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를 하늘과 땅, 어른이나 어린아이들과 결합케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니, 
열정은 우리의 욕구가 중요함을 일깨워 주고 최선을 다하도록 북돋워 줍니다. 
우리가 하는 일과 혼연일체가 되어 있는 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열정은 재삼 확인해 줍니다. 그러기 위하여……
 
주여, 우리를 지켜 주소서. 
생명은 우리가 당신의 기적을 다시 펼쳐 보일 유일한 길입니다. 
이제까지 그랬듯이 땅이 씨앗을 낟알로 여물게 하시고, 
밀알을 빵으로 만들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사랑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외롭게 하지 마소서.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물러 계시며, 
의심하고 행동하고 꿈과 열정을 품은 사람들, 
매일매일 당신께 영광 돌리는 삶을 이들과 더불어 함께하게 하소서. 아멘!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중에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보며 활짝 웃습니다.
언제나 하늘을 향해 있는 해바라기의 모습과 땅만을 바라보며 고개숙인 제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한 숨 지으며 하늘을 우러러 보지 못하는 제게 해바라기의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이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라며, 당신이 저를 위해 따뜻한 태양의 열정과 빛을
언제나 내려주시는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세상사에 힘들 때마다 주님을 바라보며 웃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길벗 고수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