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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내 안의 하느님 자리] 자넷 몰리의 기도

-멜빈 매튜스, 내 안의 하느님 자리, 한정옥, 바오로딸, 2005, 42-43쪽.

생명을 주고
고통을 짊어지며
사랑을 불러 일으키시는 하느님,
당신은 저희가 인정하지 않는 저희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십니다.

저희가 차마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당신은 이름지어 부르십니다.
저희가 잊으려고 애쓰는 것을
당신은 기억하며 간직하십니다.
당신은 저희가 감히 생각하지 못한
영광을 안고 계십니다.

당신의 십자가로
저희가 거부했던 모든 것,
당신의 피조물 답지 않게 멀어진 그 모든 것과
화해하게 하시어
저희를 온전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벗,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자넷 몰리-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은총의 사순시기가 지난 재의 수요일 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아, 흙에서 났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우리는 하느님께 났으니 다시 하느님께 돌아갈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순시기에 우리가 거부했던 십자가를 다시 짊어질 용기를 주님께
청합시다. 그 십자가야말로 우리들을 구원으로 이끄시는 가장 값진 도구입니다.

길벗 고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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