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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단상] 넘어서야 할 나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성화를 통해 본 예수님의 생애"라는 정웅모에밀리오신부님께서 피정 지도를 하시는 사제연피정에 들어왔다. 카타콤바로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에게 십자가는 큰 고통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래서 죽음을 의미하는 십자가는 미술로 표현되지 않고 상징적인 모습으로 그렸고 오히려 그들에게 위로를 주는 "착한 목자상"이 그림, 부조, 조각상으로 표현되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어깨에 매고 기쁨으로 돌아오는 목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박해로 순교한 이들에게 죽음의 꽃으로 피어난 선물인 카타콤바의 미술은 보는 이로 하여금 죽음을 넘어선 희망이, 사랑이 느껴진다. 자기를 비우고 죽음을 향한 그 십자가를 착한 목자에 대한 신뢰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그들이 걸어간 길을 사제인 나도 걸어야 .. 더보기
Amor Fati!(네 운명을 사랑하라!) 니체의 인생관에서 나온 말로 "Amor Fati!" 는 말 그대로 "네 운명을 사랑하라!" 입니다. 제 운명을 사랑해 보려고 합니다. 김난도교수 아이러브인 강의를 통해 들었습니다. 운명적 아픔, 좌절을 겪더라도 제 삶의 가치가 있습니다. 피핀대왕 뮤지컬 단역에도 불구하고 멋있게 인사하는 배우를 보고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는 이를 만났을 때 제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났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1. 자기고백(아픔 표현): 자신이 힘들고 아픔을 자동차 비상등을 켜듯이 상대에게 알려야 합니다.(대니얼 고튤립 샘에게 보내는 편지 참조. 비상등.) 2. 예수님 행동양식. 태생 소경에 대한 이야기. 그 부모나 자신의 죄탓이 아닙니다. 하느님 일이 그에게서 이루어지기 위한 것입니다.(하느님 영광). 3. 자기.. 더보기
[영성] 나에게 영성이란?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영성이란 자신의 일상에서 체험과 성찰이 만나는 역동적인 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행동양식이다. 누구나 자신이 걸어온 삶의 길 안에서 자아가 형성되는데 바로 그 삶으로 형성된 나 자신이 그 사람의 자아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삶을 이야기할 수 있다. 자신이 체험한 진정성 있는 자기고백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내어 감동을 준다. 나는 가톨릭 교회 성직자인 사제로 17년을 살았다. 그 동안 만난 분들의 진솔한 자기체험 고백을 통해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고 살아 계신 분이라는 사실을 확신한다.사제로 산다는 것은 아픔을 치유하는 자가 아닌 그 아픔이 그분들만의 아픔이 아니라 내 자신의 아픔이라는 것을 배운다.그 사람이 고백하는 죄는 바로 나의 죄임을, 그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