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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피정단상] 넘어서야 할 나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성화를 통해 본 예수님의 생애"라는 정웅모에밀리오신부님께서 피정 지도를 하시는 사제연피정에 들어왔다. 카타콤바로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에게 십자가는 큰 고통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래서 죽음을 의미하는 십자가는 미술로 표현되지 않고 상징적인 모습으로 그렸고 오히려 그들에게 위로를 주는 "착한 목자상"이 그림, 부조, 조각상으로 표현되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어깨에 매고 기쁨으로 돌아오는 목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박해로 순교한 이들에게 죽음의 꽃으로 피어난 선물인 카타콤바의 미술은 보는 이로 하여금 죽음을 넘어선 희망이, 사랑이 느껴진다. 자기를 비우고 죽음을 향한 그 십자가를 착한 목자에 대한 신뢰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그들이 걸어간 길을 사제인 나도 걸어야 .. 더보기
[기도] 성스러운 순간- 파울로 코엘료 파울로 코엘료의 기도 ‘성스러운 순간’주여, 우리의 의심을 지켜 주소서.의심 또한 기도하는 한 방법입니다. 의심은 우리를 성장하게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의 문제에 대한 많은 답들과 두려움 없이 마주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주여, 우리의 결정을 지켜 주소서.결정 또한 기도하는 한 방법입니다.우리의 의심을 이기고, 이 길과 저 길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용기와 능력을 주소서. 우리의 긍정이 긍정이도록, 우리의 부정이 늘 부정이도록 하소서. 한번 결정한 길은 뒤돌아보지 않도록, 후회가 우리의 영혼을 잠식하지 않도록 하소서. 그러기 위하여…… 주여, 우리의 행동을 지켜 주소서. 행동 또한 기도하는 한 방법입니다.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우리가 맺는 가장 좋은 열매가 되게 하소서. 노동과 .. 더보기
[사랑살이 믿음터-교황 담화문] 18차 세계 병자의 날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의 제18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문 (2010년 2월 11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제18차 세계 병자의 날은 전례력으로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2010년 2월 11일에 바티칸 대성전에서 거행될 것입니다. 마침 이 날은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가 설립된 지 25주년이 되는 기쁜 날이기도 하므로, 지금까지 보건 사목 분야에서 이루어진 발전에 대해서도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세계 병자의 날이 병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봉사에 더욱 아낌없는 사도적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해마다 세계 병자의 날을 통해 교회는 방대한 보건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사목 활동의 중요성을 교회 공동체에 널리 상기시켜 주고자 노력합니다. 병자에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