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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내 안의 하느님 자리] 로제수사의 기도 -묵상이 끝나면 다음 기도를 하십시오. 살아계신 하느님 당신은 저희가 어둠에 싸여 있을 때 그 어둠을 비추는 영원한 불꽃입니다. 당신은 찬미의 영으로 저희를 저희 자신 안에서 끌어내셨습니다. 가련한 당신 자녀인 저희에게 당신은 희망의 신비를 보여주셨습니다. 한없이 연약한 저희 안에 당신께서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을 밝히셨습니다. 저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해도 그 빛은 언제나 저희 안에 있어 저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은 저희가 어둠에 싸여 있을 때 그 어둠을 비추는 영원한 불꽃입니다. -로제 수사의 글을 약간 각색했음.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내 안의 하느님 자리를 찾아 기록하는 것이 내 자신에게는 복음이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지금도 사랑을 사는 모든 이의 가슴 .. 더보기
[영성 강의 4] 십자가의 성 요한1 십자가 성 요한의 어둔 밤 영혼이 하느님과 결합하는 과정에 밤이라 부르는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1. 영혼이 나서는 출발점에서 그런 것이니 이제까지 품고 있던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욕정(欲情)을 부정(否定)하여 끊어버려야 하는 만큼, 이 부정과 끊음이 인간의 온갖 감성(感性)에게는 밤과 같은 것이다. 2. 믿음, 이성(理性 )에게 어두운 것인 만큼 밤과 같은 것이다. 3. 종착점인 하느님으로 보아 그런 것이니, 하느님은 더도 덜도 말고 이승에 있는 영혼에게는 어둔 밤일 따름인 것이다. 위의 세 가지가 영혼을 거쳐서 가는 밤, 아니 영혼이 하느님과 신비로운 결합(結合)을 하기 위하여 거쳐 가야 하는 밤들이다. 세 가지 밤은 결국 밤 하나이지만 실제의 밤처럼 세 부분이 있다. 즉 첫째의 밤은 감각의.. 더보기
[좋은 글] 님이여 내 하느님이여- 聖 아우구스티누스 다 놓아버려 -원효대사 옳다 그르다 길다 짧다 깨끗하다 더럽다 많다 적다를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하면 집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옳은 것도 놓아 버리고, 그른 것도 놓아 버려라. 긴 것도 놓아 버리고 짧은 것도 놓아 버려라. 하얀 것도 놓아 버리고 검은 것도 놓아 버려라. 바다는 천개의 강 만개의 하천을 다 받아들이고도 푸른 빛 그대로요 짠 맛 또한 그대로이다. 님이여 내 하느님이여. 힘 자라는 데까지 님께서 허락하신 힘 자라는 데까지 님을 두고 나는 물었습니다. 믿는 바를 이치로 알고 싶어서 따지고 따지고 지치도록 따졌습니다. 님이여 내 하느님이여 내게는 둘도 없는 소망이여 내 간청을 들으소서 님을 두고 묻기에 지치지 않게시리 님의 모습 찾기에 늘 불타게시리 님이여 힘을 주소서 님을 두고 물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