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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시] 기도-헤르만 헤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바보가 바보들에게라는 책80-81쪽에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이 애송하셨던 기도라는 시가 실려 있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며 여기에 옮겨 적는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도 "당신에게 쉬기까지는 제게 안식이 없나이다." 라고 자신의 [고백록]에 쓰셨듯이 주님을 향한 하루하루의 삶이 되길 손모아 기도합니다. 기도 신이여, 저를 절망케 해주소서. 당신에게가 아니라 저 자신에게 절망하게 하소서. 미친 듯이 모든 슬픔을 맛보게 하시고 온갖 고뇌의 불꽃을 핥게 하소서. 모든 지옥을 맛보게 하소서. 제 자신을 지탱하기를 돕지 마시고 제가 뻗어 나가는 것을 돕지 마소서. 당신이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저의 온 신의가 이지러질 때 그때에 저에게 가르쳐 주소서. 기꺼이 멸망.. 더보기
[좋은 글] 나는 배웠다.-샤를 드 푸코 나는 배웠다. -샤를 드 푸코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을 받는 일은 그 사람의 선택에 달렸으므로 나는 배웠다 아무리 마음 깊이 배려해도 어떤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인생에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보다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