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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그리스 성지순례]인물사진들1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수원에서 오신 자매님들, 거의 묻지마 관광 수준으로 성지순례를 다니시는 듯 하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식사 후에 인스턴트 맥심 커피를 이 분들 때문에 즐겨 마실 수 있었다는 것과 찬물에도 커피가 녹는다는 것을 배웠다. 오트밀을 넣은 독특한 볶음 고추장을 가지고 다니셔서 인상적이었고 레시피를 여쭈었더니 어느 날 천주교 원목실로 오트밀 볶음 고추장을 만들 수 있도록 고추장을 제외한 오트밀과 요리 순서를 자세히 기록하여 보내주셨다. 지금 그대로 만들어 잘 먹고 있음에 늘 감사드린다. 가운데 계신 자매님의 좌우 두 분이 부부이시다. 절에 다니시는 불교 신자이신데 고희 기념으로 성지 순례를 오신 것이다. 모든 자매님들의 형부로 통했던 아버님께서는 저와 단둘이 담배를 피우는 .. 더보기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블루 모스크와 성소피아 뮤지엄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터키의 깃발이다. 별과 달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길만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는다. 길에서 많은 이들과 것들을 보며 느끼며 사랑하기 때문이다. 걸어가는 사람들, 자신의 길, 자신이 어디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 아는 발걸음은 항상 힘이 있다. 블루 모스크, 이슬람 사원이다.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을 무슬람이라고 한다. 사원 옆에 첨탑(미사일처럼 생긴)을 미나레라고 부르는데 기도 시간을 알려 주거나 기도하는 소리를 스피커로 온 동네에 전한다. 안타까운 현실은 블루 모스크와 마주 보는 곳에 성 소피아 성당이 있다. 그러나 이슬람의 통치와 지배의 힘을 알리듯 성당의 네 귀퉁이에도 세멘트로 나중에 덧붙힌 자국이 역력히 드러나는 미나레의 모습이 역사의 아픔을 알려 주고 있다. .. 더보기
[산행]북한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아름다운 산행, 진달래 능선의 진달래는 꽃망울이 졌지만 그래도 산은 아름다웠다. 길벗 고수 외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