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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성찰2] 나자렛 예수 -나자렛 예수 詩人 具常. 나자렛 예수! 당신은 과연 어떤 분인가? 마구간 구유에서 태어나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기구망측한 운명의 소유자, 집도 절도 없이 떠돌아다니며 상놈들과 창녀들과 부역자들과 원수로 여기는 딴 고장 치들과 어울리며 먹고 마시기를 즐긴 당신, 가난한 사람들에게 굶주린 사람들에게 우는 사람들에게 의로운 일을 하다 미움을 사고 욕을 먹고, 쫓기고 누명을 쓰고 사람들에게 "행복된 사람은 바로 당신들"이라고 "하느님 나라는 바로 당신들 차지"라고 엄청난 소리를 한 당신, 소경을 보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고 문둥이를 말짱히 낫게 하고 죽은 사람을 살려내고도 스스로의 말대로 온 세상의 미움을 사고 욕을 먹고, 쫓기다가 마침내 반역자란 누명을 쓰고 볼꼴없이 .. 더보기
[코엘료의 에세이]일곱 가지 대죄 1. 교만 높이 더 높이… 부풀어 오른 자만심은 질병 코엘료의 에세이 '일곱가지 대죄' 교만 神보다 우위에 서려는 마음이 시초… 유대교 “빈껍데기 인간들의 욕심” 老子도 “지나치게 날선 칼 오래 못가” 2007.02.21 23:59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인간의 7대 죄악을 논한 에세이를 조선일보에 주간 연재합니다. 일곱 가지 대죄(大罪)란 가톨릭에서 교만, 인색, 음욕, 탐욕, 질투, 분노, 나태를 가리킵니다. 유네스코의 ‘영적 집중과 상호문화교류’ 프로그램 특별자문위원이기도 한 코엘료는 가톨릭뿐만 아니라 불교, 이슬람, 유대교, 도교 등 다른 종교의 가르침도 끌어오고, 현대 문명이 범한 잘못도 지적합니다. 7대 대죄는 초기 기독교 시대에 그리스의 수도자 에바그리오 도 폰토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