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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좋은 글] 아름다운 사제의 손 -아름다운 사제의 손 우리가 인생의 유년기를 시작할 때, 또 삶의 여정을 마치는 마지막 시간에 우리는 사제들의 손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이 베푸는 참된 우리의 체온 우리는 그 손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성체성사를 통해 죄에 물든 우리를 천사처럼 순결하게 만드는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매일매일 제단에서 바치는 미사를 통해 어좌에 앉은 왕의 모습을 보듯 우리는 그의 손을 보느니, 그들 자신의 위대함과 장점이 결여된다 해도 사제의 품위는 언제나 가장 뛰어나고 숭고한 선물인 것을. 아침의 고요 속에 태양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낼 무렵, 영성체로 우리를 하느님과 일치시키는 깨끗한 손. 그 손은 다름 아닌 사제의 아름다운 손. 나약한 우리가 시시로 죄의 유혹에 떨어져서 길을 잃고 방황할 때.. 더보기
[기도]잔잔한 빛이시여 -잔잔한 빛이시여 동방교회 제 존재의 근원을 비추는 잔잔한 빛이시여, 저를 당신께 이끌어 주소서. 지난날 감각적인 죄의 굴레와 어지러운 마음의 수렁에서 건져 주소서. 은유와 상징의 현학적인 말로 제 존재의 근원을 기리던 그 어둠 속에서 이제 빛을 밝혀 주시어, 고요 속에서 침묵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류해욱, 당신의 눈길을 가르쳐 주소서. 성서와 함께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은유와 상징의 현학적인 말로 제 존재의 근원을 기리던 그 어둠 속에서 당신의 빛을 통해 고요 속에서 침묵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라는 기도문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늘 당신은 침묵 속에서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고요 속의 침묵이 제게는 더 큰 소리로 들립니다. 만남, 관계, 사건이 제 삶의 한가운데서 끊임없이 일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