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자

[내 안의 하느님 자리] 로제 수사의 기도1 그리스도님, 저희는 엠마오로 가던 당신 제자들처럼 당신이 저희 길벗이라는 사실을 자주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저희 눈을 열어주시면 비록 잠시 당신을 잊었을지라도 저희에게 말을 거는 당신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당신을 믿는다는 표시는 저희가 당신과 함께 사랑하고 용서하려고 애를 쓴다는 것입니다. 오, 그리스도님, 당신은 저희의 의혹이나 믿음에 관계없이 늘 저희 곁에 계십니다. 당신의 사랑은 저희 마음 속에서 활활 타오르나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성찬례의 삶을 우리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도록 손 모아 기도합니다. 우리는 상실, 현존, 초대, 일치, 사명에로 나아가는 성찬례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헨리 나웬 신부님의 저서 "뜨거운 감동의 마음으로"를 통해 성.. 더보기
[기도] 성령의 일곱 가지 은혜를 비는 기도 -성령의 일곱 가지 은혜를 비는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은 하늘로 오르시기 전에 성령을 보내시어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이루시던 주님의 사업을 완수하기로 언약하셨으니 제게도 같은 성령을 보내시어 주님의 은총과 사랑의 사업을 제 안에 완성하소서. 슬기의 영을 제게 주시어, 이 세상의 사멸할 것들을 경멸하고 영원한 것만을 추구하게 하시며, 통달의 영을 주시어 주님의 신성한 진리의 빛으로 저의 머리를 비추시며, 의견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의 뜻에 합당하고 천국을 얻기에 가장 확실한 길을 택하게 하시며, 굳셈의 영을 주시어 주님을 모시고 저의 십자가를 지고 가며 저의 구원을 가로막는 온갖 장애를 용감히 이겨내게 하소서. 지식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을 알고 저를 알며 성인들의 예지로 완전한 자 되게 하시며, 효경.. 더보기
[좋은 글] 이보게 친구야! 이보게 친구야!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이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벼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가 어느 한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요,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들 마음속에 향기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