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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내 안의 하느님 자리] 로제수사의 기도 -묵상이 끝나면 다음 기도를 하십시오. 살아계신 하느님 당신은 저희가 어둠에 싸여 있을 때 그 어둠을 비추는 영원한 불꽃입니다. 당신은 찬미의 영으로 저희를 저희 자신 안에서 끌어내셨습니다. 가련한 당신 자녀인 저희에게 당신은 희망의 신비를 보여주셨습니다. 한없이 연약한 저희 안에 당신께서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을 밝히셨습니다. 저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해도 그 빛은 언제나 저희 안에 있어 저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은 저희가 어둠에 싸여 있을 때 그 어둠을 비추는 영원한 불꽃입니다. -로제 수사의 글을 약간 각색했음.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내 안의 하느님 자리를 찾아 기록하는 것이 내 자신에게는 복음이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지금도 사랑을 사는 모든 이의 가슴 .. 더보기
[묵상]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길을 함께 걸으시며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대해 일깨워주신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루가 24, 26). 내 삶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 실망과 좌절에 빠져있을 때, 고난과 시련이 닥쳐올 때에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다. 십자가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그 고통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이 내 삶의 아픔을 홀로 견뎌내도록 내 버려 두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느님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라고 죽음을 앞두시고 절규하시는 기도 속에는 하느님의 부재가 오히려 가장 가까이 하느님께서 함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