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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국립경찰병원] 송별사 송별사 늘 시간과 장소 속에서 오시고 가시는 신부님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때문에 때로는 서운함이 앞을 가로막지만 영원한 계획안에서의 만남이라 생각하면 다시 태초로 돌아가고 태초를 넘어서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을 만나면 그 안에 다시 신부님의 모습이 있어 항상 함께 있다는 확신으로 마음을 달랩니다. 여기 경찰병원에 오셔서 전*의경들과, 환자들과 교우회, 봉사자, 후원회 가족들과 영원을 엮으시고 또 저희들에게도 주님의 말씀으로 생명을 심어 주시고 위를 보고 주변을 보는 빛을 주셨습니다. 또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성전을 축성하여 저희들에게 큰 선물로 남기시고 한 달도 안 되서 떠나심이 참으로 서운 합니다. 신부님과의 인연을 수녀님은 건강한 인연이라고 표현하시더군요.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인연은 건강합니다. 누군가.. 더보기
[기도]잔잔한 빛이시여 -잔잔한 빛이시여 동방교회 제 존재의 근원을 비추는 잔잔한 빛이시여, 저를 당신께 이끌어 주소서. 지난날 감각적인 죄의 굴레와 어지러운 마음의 수렁에서 건져 주소서. 은유와 상징의 현학적인 말로 제 존재의 근원을 기리던 그 어둠 속에서 이제 빛을 밝혀 주시어, 고요 속에서 침묵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류해욱, 당신의 눈길을 가르쳐 주소서. 성서와 함께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은유와 상징의 현학적인 말로 제 존재의 근원을 기리던 그 어둠 속에서 당신의 빛을 통해 고요 속에서 침묵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라는 기도문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늘 당신은 침묵 속에서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고요 속의 침묵이 제게는 더 큰 소리로 들립니다. 만남, 관계, 사건이 제 삶의 한가운데서 끊임없이 일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