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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하루

[엠마오] 포항 구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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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포항 구룡포로 부활 엠마오 여행을 갔다.
서울역에서 모여 안산티, 이요한보스코 수녀님과 곽데레사, 이카타리나 자매님과 어머니를 모시고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내려 자동차를 몰고 안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포항 어시장에 갔다.
저녁에 먹을 회를 시장에서 사가지고 구룡포에 있는 포철 산기원에서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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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의 전임 원목 수녀님이셨던 김엘리제 수녀님도 시간을 내서 월요일 저녁식사를 함께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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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후 치매 예방 프로그램 실시, 고스톱을 모르는 수녀님들께 열강을 한 결과 함께 게임을 하실 수 있었다.
제가 묵고 있는 강도영 공동체에서 식사를 할 때 시사, 정치, 상식, 교양, 연애계 소식을 자세히 이야기할 때면
꼭 나몬시뇰께서 한 마디 하신다. 신부가 "성경은 모르면서 잡다한 것은 많이 아는구나!" 라고 말씀하시면
식탁에 웃음꽃이 핀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만큼 하느님 말씀에 충실하라는 뜻일게다.
차를 타고 구룡포로 가는 길에 엠마오 여행이 무엇인지 곽데레사 후원회 회장님께서 물으셔서 루가 복음에
나오는 엠마오 이야기와 함께 이 요한보스코 수녀님은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는 주님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가톨릭 성가책에는 없어진 "서산에 노을이 고우나 누리는 어둠에 잠겼사오니 주여 이 밤을 함께---"
라는 성가를 부르며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러 가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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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공원에서 두 수녀님과 어머니와 함께, 그리고 전날 저녁 칠레에서 선교를 하고 미국  LA로 발령이 난
내 친구 최용훈 요셉 신부도 함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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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주님을 시원한 바닷 바람과 아름답게 핀 유채꽃들 속에서, 함께 동행한 분들의 마음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여행이었다. 부활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동행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희를 기쁘게 맞이해
주신 요한 형제님과 엘리제 수녀님, 좋은 숙소를 제공해 주신 포철 산기원 사장님, 그리고 내 친구 골롬반 수사
신부 최용훈 요셉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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