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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하루

[설연휴] 윷놀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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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동에 있는 예수 성심 시녀회 수녀님의 초대로 11시 30분 미사를 드리고 점심을 먹었다.
지구장 수녀님께서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했다.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가느라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해 무척 죄송했다. 그래도 아이스크림을 보시더니 다 용서해 주신다고 해서
마음은 가벼웠다.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가 구하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말하면서 자신이
남에게서 바라는대로 남에게 해주는 삶이 되어야 함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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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있는 벽난로에서 쇠고기를 구워 맛있는 된장찌게와 점심을 먹었다.
제가 잘 먹으니까 주방 담당 수녀님께서 놀라시면서도 아주 좋아 하셨다.
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윷놀이를 했는데 곧 루르드 성지로 떠날 비안네 수녀님의 활약으로 저희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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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수녀님이다. 두 번의 걸쳐 우리가 이기는 것을 저지한 막내 수녀님.
새로 오신 수녀님들의 노래 신고식이 이어졌다. 얼떨결에 답가를 부르게 된 나. 수녀님들의 의도에
거부도 못하고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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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계신 수녀님이 저와 함께 국립경찰병원 천주교 원목실에서 일하시는 이 요한 보스코 수녀님이시다.
참 노래를 잘 불러 미사때 마다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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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의 초대로 기쁜 설연휴를 보내게 되어 무척 감사드린다. 다음에 갈 때는 약속한 대로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드려야 겠다.

길벗 고수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