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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하루

[이별여행1]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 있는 할미 할아비 바위를 보았다. 바닷물이 나가서 바위까지 걸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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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작은 바위가 할미 바위이고 그 옆에 큰 바위가 할아비 바위다. 거리를 약간 둔 채 서있는 모습이 꽤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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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균 몬시뇰도 사진촬영에 취미가 있으셔서 라이카 필카를 가져오셨고 승민이도 니콘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앞으로 함께 출사를 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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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서서히 지고 있는데 조금 있으면 아주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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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우측 끝에 자리잡은 콘도가 오션 팰리스 콘도이다. 우리가 하루밤을 묵으며 가슴 속에 지워지지 않는
아주 아름다운 서해의 일몰을 본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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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이와 지형이가 입고 온 옷이 아주 우연히도 같은 옷이어서 커플끼리 한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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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구름에 가려 일몰을 볼 수 없을거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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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의 우려와는 달리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낙조를 볼 수 있었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은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 그런데 정말 아름다운 풍경은 늘 내 가슴 속에 찍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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