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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하루

[가톨릭다이제스트]흰물결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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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아주 오랫만에 약속을 하고 서초역 근처에 있는 흰물결 빌딩, 가톨릭 다이제스트 사무실에 갔다.
박 미카엘라 자매님과 윤 미카엘 형제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준비한 작은 선물을 드린 다음 지하에 한창 공사중인 공연장을 보았다.
가톨릭 복음을 문화적 접근을 통해 전파하려는 두 분의 뜻이 참 좋았다.
제가 평생 하고 싶었던 공연 기획실장을 하겠다고 나서기도 하고 작은 공간에 암실을 만들려 한다는 뜻도
밝혔다.
더욱 좋았던 것은 진공관 엠프를 통해 들은 음악이었다. 윤 미카엘 형제님도 거의 매니아 수준에 가깝게 음악을
좋아하셔서 밤새도록 음악을 들으며 진공관 이야기를 들었다.
일단은 탄노이 레드 스피거와 마란츠 8B 진공관 엠프와 마란츠 7 프리엠프를 목표로 삼았다.
옥상에서 맛있는 삼겹살로 저녁을 먹고 백암 아트홀에서 "댄서의 순정" 뮤지컬을 보았다.
아주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흰물결 빌딩이 가톨릭 영성을 위한 센터로 하루빨리 자리 잡기를 기도하며 강 미카엘 신부님의 SQ리더십 교육을 7월 초에 저도 받기로 결심했다.

뭐처럼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 좋은 내용의 꿈을 나눌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길벗 고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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