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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하는 길벗 항해사 최 용훈 요셉신부의 글 선교지에서 항해사가 인사합니다. 제게는 밝을 '명'에 옥 '주' 자를 쓰는 세살 터울의 여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어릴 때는 어질 '현' 자를 '명'자에 대신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명은 데레사입니다. 그런 동생이 지난 2007년 1월 8일부터 2월 23일 까지 제가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칠레를 방문하였습니다. 칠레를 오는데 이틀 그리고 돌아가는데 삼일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10년을 넘게 다니던 직장에서 일주일 이상 휴가를 주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에 과감히 그 직장을 그만두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더군다나 해외 여행은 처음인데다가 스페인어는 커녕 영어도 못하면서 용감하게 저를 만나러 왔습니다. 그리고 그 한달 반은 저에게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오누이란 이름으로도 서로에 대해서 모.. 더보기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에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에는 -캐롤 위모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는 구원받은 자임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한때는 죄인이었음을 속삭이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을 선택했노라고. 교만한 마음으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실수하는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했노라고. 강한 자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이 힘주시기를 기도하노라고. 성공했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했음을 시인하는 것이다. 내가 진 빚을 다 갚을 수가 없노라고.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혼란스러움을 시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히 하느님의 가르치심을 구하노라고. 온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많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하느님의 인정하심만을 믿..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