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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죽음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극심한 내적 근심과 혼란 속에 있을 때 제가 느끼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주님이 제 안에서 일하시리라는 생각이 저에게 위로를 줍니다. 주님에게 집중할 수 없고,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고 마치 주님이 저를 버려두고 떠니신 것 같은 의심에 빠집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주님을 붙잡습니다. 주님의 영은 제 마음과 생각보다 더 깊이, 더 멀리 닿는다는 것을 그 심오한 움직임은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을 제가 알기 때문입니다. 하오니 주님, 도망가지도, 포기하지도, 기도를 멈추지도 않겠습니다. 그 모든 일이 소용없고 의미없고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그만두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할지라도 제가 주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때로 실망하더라도 여전히 주님.. 더보기
[홍은학당] 성령론 박준양세자요한신부 20141010. 20:00 4층강당. 성령은 얼굴없는 분, 성령은 누구이신가? 성령은 어떤 일을 하시는가?를 통해 그분을 알아보고자 한다. 요한복음 14장, 파라클레토스라고 성령이 언급된다. 1. 보호자 2. 협력자- 조력자(helper) 3. 인도자 4. 중개자 5. 변호자 6. 위로자/치유자 두 개씩 묶어 생각할 수 있다. 1. 보호자: 병원(병자)과 학교(어린이), 2007년부터 하고 있는 일은 아시아주교회의신학위원회에서 방콕 5월에 1년에 한 번씩 한다. 3년전 일이 많아 무리해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발열과 오한으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딱 입원해서 열을 재니 42도가 나왔다. 그 이후 기절해 아무 의식이 없었다. 응급실로 찾아온 수녀님께서 감염내과 병동에 입원을 .. 더보기
[홍은학당] 신학적 신론 신정훈미카엘 신부 신학적 신론: 하느님은 누구이신가?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복지관과 청진사, 홍성교회, 은제교회 중에서 왜 이곳 성당에 오셨는가? 고3학생을 위한 기도, 자기 아들이 서울대 가면 하느님은 기도를 잘 들어주시는 분이고, 서울대 못 가면 하느님은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느님은 청하면 주신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주시지 않는다. 서울대학교, 아파트 하나, 남편의 좋은 직장에 머문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그것을 주시는 것은 미끼다. 하느님께서 거저 주셨다는 것을 다 안다. 은총의 미끼다. 두 가지 은총의 미끼가 있다. 은총으로 주어진 선물에 머물지 말고 하느님을 달라고 청해야 한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 구원, 천당에 가야하는 것 아닌가! 예: 임금과 무슬이(성은이 망극하나.. 더보기
[피정단상] 넘어서야 할 나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성화를 통해 본 예수님의 생애"라는 정웅모에밀리오신부님께서 피정 지도를 하시는 사제연피정에 들어왔다. 카타콤바로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에게 십자가는 큰 고통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래서 죽음을 의미하는 십자가는 미술로 표현되지 않고 상징적인 모습으로 그렸고 오히려 그들에게 위로를 주는 "착한 목자상"이 그림, 부조, 조각상으로 표현되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어깨에 매고 기쁨으로 돌아오는 목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박해로 순교한 이들에게 죽음의 꽃으로 피어난 선물인 카타콤바의 미술은 보는 이로 하여금 죽음을 넘어선 희망이, 사랑이 느껴진다. 자기를 비우고 죽음을 향한 그 십자가를 착한 목자에 대한 신뢰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그들이 걸어간 길을 사제인 나도 걸어야 .. 더보기
Amor Fati!(네 운명을 사랑하라!) 니체의 인생관에서 나온 말로 "Amor Fati!" 는 말 그대로 "네 운명을 사랑하라!" 입니다. 제 운명을 사랑해 보려고 합니다. 김난도교수 아이러브인 강의를 통해 들었습니다. 운명적 아픔, 좌절을 겪더라도 제 삶의 가치가 있습니다. 피핀대왕 뮤지컬 단역에도 불구하고 멋있게 인사하는 배우를 보고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는 이를 만났을 때 제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났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1. 자기고백(아픔 표현): 자신이 힘들고 아픔을 자동차 비상등을 켜듯이 상대에게 알려야 합니다.(대니얼 고튤립 샘에게 보내는 편지 참조. 비상등.) 2. 예수님 행동양식. 태생 소경에 대한 이야기. 그 부모나 자신의 죄탓이 아닙니다. 하느님 일이 그에게서 이루어지기 위한 것입니다.(하느님 영광). 3. 자기.. 더보기